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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점심시간에 아찔…' 대낮 달리던 시내버스 고교 담벼락 뚫고 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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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나운채 기자 = 대낮에 달리던 시내버스가 고등학교 담벼락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강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52분께 서울 강서구 공항고등학교 정문 옆 담장을 뚫고 김포운수 소속 1002번 시내버스가 들이닥쳤다.

버스는 차체 절반 이상이 학교 안으로 들어와서야 멈췄다. 당시 버스에는 운전자 서모(48)씨와 승객 7명등 8명 탑승해 있었다.

사고 충격으로 승객 서모(54·여)씨가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나머지 승객들은 다치지 않아 집으로 돌아갔다.

담장이 무너지면서 학교 안에 주차돼 있던 차량 3대도 파손됐다. 사고 당시 학교는 점심시간이었지만 담장 주변에 학생들이 없어 더 큰 인명피해는 없었다.

운전자 서씨는 경찰에서 개화동 지하차도 위 사거리를 지날 무렵 앞서가던 봉고차와 1차 추돌한 뒤 핸들을 급하게 꺾으면서 사고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서씨와 봉고차 운전자 등을 불러 조사하는 한편, 블랙박스 영상 분석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na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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