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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MWC]마이크로소프트 "윈도10 스마트폰 하반기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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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공개한 통합OS 윈도10…하반기에 하이엔드급 스마트폰에 탑재 예정

뉴스1

전 노키아 최고경영자(CEO)였던 스테판 엘롭 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 © AFP=News1


(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올 하반기에 차세대 PC·모바일 운영체제 윈도10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2일(현지시간) IT전문외신 리코드에 따르면 전 노키아 최고경영자(CEO)였던 스테판 엘롭 MS 부사장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월드콩그래스(MWC) 2015' 현장에서 하반기 사업전략을 이같이 발표했다.

MS는 올해 프리미엄 스마트폰 루미아940을 공개할 것이라는 업계 예상과 달리 하이엔드급 스마트폰을 선보이지 않았다. 2013년 프리미엄 스마트폰 루미아1520과 중저가 모델 루미아1020을 선보인 후 2년째 프리미엄 윈도폰이 나오지 않은 상태다.

더군다나 MS가 지난달 공개한 차세대 운영체제(OS) 윈도10이 모바일과 PC를 하나로 묶는 통합OS이기 때문에 윈도10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MWC에서 공개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이전까지 MS는 PC용 OS와 모바일용 OS를 따로 운영해왔다. 하지만 올해는 통합OS 윈도10을 공개하며 모바일 사업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는 애플과 구글 등 경쟁업체들이 모바일에서 월등이 앞서나갔고 모바일 생태계에서 윈도 OS의 경쟁력이 갈수록 떨어지는 것에 위기감을 느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시장조사기관 IDC가 발표한 스마트폰 OS 시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윈도폰의 점유율은 2.7%다. 반면 경쟁사인 구글의 안드로이드는 81.5%로 윈도에 비해 월등히 높고 애플의 iOS도 14.8%로 윈도폰의 5배 이상이다.

따라서 MS는 이번 MWC를 건너뛰고 하반기에 하이엔드급 사양에 윈도10 운영체제를 탑재한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공개해 윈도 생태계 확장에 나설 방침이다. 스테판 엘롭 부사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우리의 이같은 방식은 소비자를 최우선적으로 생각하는 실용적 접근"이라고 말했다.

한편 MS는 이날 중저가 스마트폰 루미아640과 루미아640 XL을 공개했다. 루미아640은 MS의 윈도8.1 운영체제를 바탕으로 5인치 HD급 디스플레이에 퀄컴의 1.2기가헤르츠(GHz) 쿼드코어 스냅드래곤 400 프로세서, 1기가바이트(GB) 램, 8GB 내장메모리, 최대 128GB까지 늘릴 수 있는 마이크로SD카드 슬롯을 탑재했다.

또 800만화소급 후면카메라에 2500밀리암페어(mAh) 배터리가 장착됐다. 역시 윈도8.1 운영체제인 루미아640 XL은 5.7인치 디스플레이에 1300만화소급 후면 카메라, 500만화소급 전면 카메라를 탑재했다.

루미아640의 경우 3세대(3G) 이동통신 전용 제품은 139유로(약 17만원)부터 시작하며 롱텀에볼루션(LTE) 제품은 159유로(19만5000원)부터다. 화면이 더 큰 루미아640 XL 가격은 189유로(23만2000원)다.

sho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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