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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14초 승리 챔프 론다 로지, 초당 1023만원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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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여자 격투기 세계최강 론다 로지(28ㆍ미국)가 이번 경기에서 초당 1023만 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미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UFC 184에서 도전자 캣 징가노(33ㆍ미국)에게 1라운드 단 14초만에 변형 암바에 의한 항복을 받고 승리한 로우지는 대전료로 13만 달러(약 1억4000만 원)를 받았다. 이 대회 개최지를 관할하는 캘리포니아주체육위원회(SCAC)가 3일 공개한 이번 대회 출전자들의 승리수당 포함 대전료 목록에서 이 같이 확인됐다.

이에 따르면 로지는 6만5000 달러의 대전료에 이와 같은 금액의 승리수당 6만5000 달러를 더해 총 13만 달러를 손에 쥐었다. 이번 대회 출장자 중 두 번째로 높은 샐러리다. 그가 14초간 경기했으니 1초에 1023만 원씩 벌어들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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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 가장 많은 돈을 받은 이는 조시 코스첵을 꺾은 제이크 엘런버거로, 6만8000 달러 대전료에 같은 금액의 승리수당을 더해 13만8000 달러다. 로지와 타이틀전을 벌인 도전자 징가노는 10만 달러로 세 번째로 많은 금액을 받았다. 엘런버거에 패한 코스첵도 대전료만 6만8000 달러로, 만약 패배 대신 승리했다면 이 대회 넘버원 샐러리를 수령할 수 있었다.

파이터 샐러리 외의 추가 수익을 고려하면 이번 대회 메인이벤터였던 론다 로지는 훨씬 더 많은 돈을 벌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가 이번 경기 한번으로 경기 외적으로 받게 될 PPV 수익배당과 스폰서십 금액을 합치면 1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현지 관계자들은 추산하고 있다.

UFC의 파이터들은 대개 남자 선수는 8000 달러, 여자 선수는 5000 달러가 최저 파이트머니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해 4번을 경기할 수 있다 해도 세금과 매니저피, 트레이너피를 제외하면 전업하기는 무리가 따르는 수준이다. 반면 존 존스, 케인 벨라스케즈 등 톱클래스 파이터들은 경기당 7자리 숫자, 즉 100만 달러를 넘는 수입을 거두는 것으로 전해진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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