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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올겨울 황사 습격…역대 4번째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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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올겨울 황사 6.0일, 1908년 이후 최다 기록

뉴스1

지난 2월23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전망대에서 바라본 황사 덮인 서울 도심의 모습.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이정우 기자 = 올겨울 전국평균 3.1일간 황사가 발생했다. 이는 기상관측이 시작된 1973년 이래 역대 4번째로 긴 기록이다.

기상청이 2일 발표한 '2015년 2월 기상특성'에 따르면 올겨울은 평년에 비해 잦아진 황사로 몸살을 앓았다.

서울의 경우 올겨울 황사일수는 6.0일로 관측됐다. 이는 평년(0.9일)에 비해 5일가량 늘어난 수치이자 서울관측소 관측이 시작된 1908년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지난달 22~23일에는 전국적으로 짙은 황사가 나타나기도 했다. 서울에는 5년 만에 '황사 경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주요 황사발원지인 몽골 및 중국북부지역의 눈덮임이 평년보다 적었고 2월에 고온 건조한 상태가 지속됐다"면서 "유입된 황사가 우리나라의 고기압 하강기류로 인해 정체돼 짙은 황사로 나타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겨울은 대체로 포근했던 가운데 최한월인 1월 평균기온(0.5℃)이 전년도 12월 평균기온(-0.5℃)보다 1.0℃ 높은 기온역전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2월의 경우 전국평균기온(2.0℃)은 평년(1.1℃)보다 높았으나 지난해(2.5℃)보다는 낮았다. 강수량(25.5㎜)은 평년(35.5㎜)보다 적었다.
kru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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