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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양희영 "올림픽도 메이저대회도 모두 욕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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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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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양희영(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 이해 최고의 해를 보내고 있다.

양희영은 1일 태국 촌부리에서 끝난 혼다 LPGA 타일랜드 대회에서 강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를 상대로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지난 2013년 하나외환 챔피언십을 포함, 통산 2승째다.

대회를 끝낸 후 양희영은 “오늘 진짜 우승을 한 것인지 실감나지 않는다. 믿기 어렵고 꿈만 같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양희영은 올해 출전한 4개 대회에서 톱5에 세 차례 들 정도로 쾌조의 샷감을 뽐내고 있다. 개막전 코츠 챔피언십에서는 5위로 선전했고, 지난 22일 끝난 호주여자오픈에서는 리디아 고(18)를 넘지 못하고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주 준우승의 아쉬움을 우승으로 털어낸 양희영은 “그때 너무 아쉬워서 빨리 다시 대회에 나오고 싶었다”며 “또 실수를 해도 좋으니 다시 해보고 싶은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주일 전 준우승이 대회에 좋은 영향을 끼쳤다고 덧붙였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 목표도 밝혔다. 양희영은 “올림픽이 다가오면서 거기에 출전하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더 열심히 해서 올림픽 출전의 꿈을 이루는 것이 새로운 목표”라고 말했다.

국가대표 카누 선수 출신인 아버지(양준모 씨)와 창던지기 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 출신 어머니(장선희 씨)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양희영은 “내가 잘하다가도 또 갑자기 페이스가 떨어질 때면 부모님께서도 많이 아쉬워하셨는데 사실 그럴 때마다 나도 마음이 아팠다”며 “늘 응원을 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양희영은 “시즌 첫 승이 일찍 나왔는데 앞으로 긴장감을 줄이는 마인드 컨트롤을 잘해서 메이저 우승에도 한 번 도전해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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