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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러시아 넴초프 총격사건...여행객 조심해야 할 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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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푸틴 정치인, 크렘린·붉은광장 인근에서 피격사망 ...모스크바여행 안전 예의주시]

머니투데이

모스크바의 대표적인 관광지 붉은 광장/사진=머니투데이DB


러시아 야당 정치인 보리스 넴초프가 모스크바의 대표적인 관광지 크렘린궁 인근에서 총격을 당해 사망하면서 러시아 여행에 대한 안전이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러시아 정국 불안과도 연결되는 만큼 올해 러시아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안전 관련 정보를 미리 체크할 것을 권유했다.

1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러시아 여행은 4월부터 본격 재개된다. 러시아와 북유럽 지역은 겨울철 추위가 심해 봄이 찾아오는 4월부터 가을인 10월 사이가 여행에 적합하다. 패키지는 러시아와 노르웨이, 핀란드, 스웨덴, 덴마크 등을 함께 방문한다. 러시아는 대부분 상트페테르부르크와 모스크바 두 도시를 관광한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러시아 정국과 치안이 불안해질 경우 모스크바 관광 진행도 일정부분 어려움을 겪게 된다. 피격사건이 발생한 '볼쇼이 모스크보레츠키 모스트' 다리는 모스크바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크렘린궁과 붉은광장 인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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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27일(현지시간) 러시아 정치인 보리스 넴초프 피격사망사건이 발생한 '볼쇼이 모스크보레츠키 모스트' 다리는 크렘린궁과 붉은광장과 인접해 있다/지도=구글맵


러시아는 최근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1월부터 시행된 한국-러시아 상호 무비자협정으로 북유럽 여행상품에 러시아가 추가된 경우가 많다. 패키지여행 뿐 아니라 러시아를 찾는 한국인수도 늘어났다.

지난해 3분기까지 집계된 러시아관광청 통계에 따르면 러시아 방문 한국인수는 11만4061명으로 앞선 2013년 같은 기간 대비 28.9% 증가했다. 모스크바를 경유하는 저렴한 아에로플로트러시아항공을 이용한 유럽 배낭여행도 인기가 높다. 하나투어가 출시한 올해 상품은 4월 최저가 320만원, 8월 여름휴가 최고가 430만원선이다.

아직 정부의 여행주의보나 경보 등이 발동된 것은 아니지만 러시아 여행을 계획하는 방문객이라면 안전에 유의하는 편이 바람직하다.

이지혜 기자 imar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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