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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김성근 감독 "권혁, 폼 바꾸고 많이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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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뉴스1스포츠) 이창호 기자 = 김성근 한화 감독이 더그아웃이 아닌 감독실에서 꼼꼼히 메모를 하면서 연습 경기를 지켜봤다. 아주 오래된 습관이다.

“나는 원래 시범경기 때도 벤치에 들어가지 않는다. 작전을 내는 것을 하지 않는다.”

김성근 감독이 1일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연습경기를 끝낸 뒤 “LG가 야구를 잘 한다”는 농담을 던지면서 총평을 했다. 한화가 4-5로 졌다.

뉴스1

김성근 한화 감독이 1일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연습경기를 끝낸 뒤 감독실에서 총평을 하고 있다. © News1스포츠 / 오키나와=이창호 기자


김 감독은 1회초 1번 김용의의 좌중간 안타 등 총 7번이나 선두타자를 출루시킨 것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또 “선발 유먼은 4회까지 던질 예정이었지만 비가 오락가락하고 바람이 많이 부는 등 궂은 날씨 때문에 2회에서 교체했다”고 밝혔다.

유먼이 “1회초 2점을 준 것은 포수의 악송구가 겹친 탓이었기 때문에 의미 없는 점수”라고 말하면서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이날 유먼은 2이닝 동안 10명의 타자를 상대로 44개의 공을 던지면서 4안타를 맞고 2실점(비자책)했다. 삼진은 3개를 뽑았다.

특히 김 감독은 7회부터 마운드에 나간 권혁의 변화에 대해 좋은 평가를 내렸다. 지난 22일 KIA전 때는 “투수라고 말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공을 던지는 동작이 나빴다”며 “오늘은 공을 앞에서 때리는 모습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투구 자세의 교정을 통해 스피드는 물론 제구, 공의 움직임이 향상됐다는 것이다.

이밖에 이날 선발 좌익수 겸 5번으로 출전한 송광민은 몇 게임 더 외야수로 테스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광민은 좌익수로 나갔다가 7회 수비부터는 우익수로 옮겼다. 타석에선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한화는 2일 고친다 구장에서 열리는 넥센과의 연습경기에는 탈보트를 선발 투수로 출전시킨다.

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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