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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정청래 맞아?…"朴대통령 기념사, 어느 때보다 내용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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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아닌 실천적 성과가 더 중요…5·24 조치 해제 선제적으로 선언해야"

뉴스1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김현 기자 = 박근혜정부를 향한 대여(對與) 공세의 선봉에 서 있는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이 1일 박근혜 대통령의 3·1절 기념사와 관련, "어느 때보다 내용이 좋았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박 대통령 3·1절 기념사에 부쳐'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 "세종문화회관에서 직접 기념사를 들었다”며 “남북한 문화체육교류, 남북철도연결 등 어느 때보다 내용이 좋았다"고 밝혔다.

정 최고위원은 다만 "말이 아닌 실천적 성과가 더 중요하다"면서 "5·24 조치 해제를 선제적으로 선언해야 실현가능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정 최고위원이 5·24 조치 해제 등 '실천적 성과의 중요성'이라는 문제를 제기하긴 했지만, 일단 박 대통령의 기념사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도 내놓았다는 대목은 그간 정 최고위원이 박 대통령을 향해 쏟아냈던 비판적 발언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그는 그간 국정원의 불법 대선개입 사건에 대한 박 대통령의 책임을 강조하며 "'당신의 대통령직은 유효합니까'라는 질문에 답해야 한다"거나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하야한 닉슨 전 미국 대통령을 거론, "닉슨 대통령은 거짓말을 했기 때문에 결국 하야할 수밖에 없었다. 박 대통령은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정치생명을 걸겠다고 했는데, 그 약속이 거짓말로 드러나고 있는 이때, 과연 어떻게 정치생명을 책임질 것인지 대답하기 바란다"고 직격탄을 날려 보수단체 등 박 대통령 지지세력으로부터 비난을 샀다.

gayun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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