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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백창수 결승타’ LG, 한화 연습경기 5-4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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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윤세호 기자] LG 트윈스가 백창수의 공수 활약을 앞세워 승리했다.

LG는 1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서 5-4로 이겼다. 이로써 LG는 연습경기 전적 3승 5패 1무를 기록했고, 한화는 4승 6패가 됐다.

LG는 김용의(중견수) 문선재(좌익수) 박용택(지명타자) 최승준(1루수) 정의윤(우익수) 박지규(2루수) 박용근(유격수) 최경철(포수) 백창수(3루수)의 선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백창수는 타석에서 6회초 결승 3루타를 쳤고, 수비에선 3루와 2루를 오가며 활약했다. 김용의는 멀티히트와 함께 건실한 중견수 수비를 보였다. 문선재와 정의윤도 멀티히트를 쳤다.

유경국이 선발 등판했고, 3이닝 동안 59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1자책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141km를 찍었고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구사했다. 시작도 좋고 구위도 묵직했으나, 2회와 3회 제구가 다소 흔들렸고, 불안한 수비로 인해 실점했다. 유경국에 이어 김지용 전인환 장진용 한희 최동환이 이어 던졌다. 유경국과 선발진 경쟁 중인 장진용은 2이닝 1실점했다.

한화는 장운호(중견수) 권용관(유격수) 황선일(우익수) 최진행(지명타자) 송광민(좌익수) 김회성(3루수) 지성준(포수) 추승우(1루수) 박한결(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 등판한 쉐인 유먼은 2이닝 동안 4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유먼에 이어 안영명 최영환 권혁 윤규진이 등판했다.

선취점은 LG가 뽑았다. LG는 1회초 선두타자 김용의가 중전안타를 치고, 박용택의 좌전안타로 1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김용의와 박용택이 더블스틸에 성공, 이 과정에서 한화 포수 지성준의 3루 송구 에러가 나오며 김용의가 홈까지 밟았다. 박용택는 3루까지 진루해 1사 3루가 됐고, 최승준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0으로 LG가 앞서갔다.

한화는 2회말 반격에 나섰다. 한화는 송광민이 우전안타를 날리고, 김회성이 볼넷으로 출루해 1사 1, 2루를 만들었다. 찬스서 지성준의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 그리고 폭투에 힘입어 2-2,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회는 멈추지 않고 3회말에 역전했다. 2사 1루에서 최진행이 적시 2루타를 폭발,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LG는 5회까지 끌려가다가 6회초에 역전했다. 최승준의 중전안타와 정의윤의 2루타가 터졌고, 김재율의 유격수 땅볼에 최승준이 홈을 밟았다. 이어 조윤준의 와전안타로 찬스가 이어졌고, 백창수의 2타점 3루타가 폭발하며 5-3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한화는 6회말 1사 1, 2루에서 지성준의 적시 2루타로 4-5, 다시 LG를 따라갔다. 그러나 7회말 1사 1, 2에 송광민이 병살타를 치면서 동점에 실패했다. 한화는 8회말에도 조인성이 병살타, 2이닝 연속 병살타로 허무하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결국 LG는 9회말 최동환이 마운드에 올랐고, 최승준의 호수비에 힘입어 세이브를 기록했다.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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