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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나에게 알맞은 SSD 고르는 요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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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잇 노동균] IT 관련 제품을 구입하다 보면 저마다 '이것만은 양보할 수 없다'고 생각되는 요소가 있다. 가격이좀 더 비싸더라도 성능을 위해서는 포기할 수 없는 아이템. PC나 노트북 사용자의 경우에는 SSD가 대표적인 제품이다.

SSD는 흔히 차세대 데이터 저장장치로 불린다. 기존의 HDD가 낼 수 없는 속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HDD는 디스크가 회전하며 읽기,쓰기를 하는 데 비해, SSD는 비휘발성 메모리를 이용한 전기적 신호를 통해 데이터를 입출력하기 때문에 속도가 월등히 빠르다. 다만 가격이 HDD에 비해 다소 높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기술의 발전은 이런 불편을 끌어내리고 있다.

그래서 PC를 새로 구입하거나 업그레이드를 생각하는 유저들에게 SSD는 대세, 또는 필수부품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지난해는 SSD 시장 흐름에 있어 가격 평준화가 이뤄진 한 해다. 제조사들은 원가를 낮추고자 제조공정을 낮췄고, 이는 가격 다운으로 이어졌다.

덕분에 SSD 시장의 용량 추세도 128GB에서 256GB로 상향됐다. 또한 많은 신규 브랜드와 제품들이 시장에 뛰어들면서 올해 SSD 시장은 이미 치열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물론 소비자들에겐 이런 경쟁이 더 좋은 구매 기회다. 그래서 많은 소비자들이 보급형보다는 전문가급을 선택하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다. 성능, 품질, 가격은 물론이고 사후지원 등의 요소까지 만족시키는 제품들이 많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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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으로 삼성전자의 '850 프로(PRO)'는 반도체 기술력을 토대로 SSD 시장에서 국내 브랜드의 입지를 지키고 있다. 최대 읽기속도 550MB/s, 최대 쓰기속도 520MB/s를 제공하며 삼성 3코어 MEX의 자체 컨트롤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3D V낸드를 최초로 적용, 향상된 낸드 플래시 수명으로 인해 10년의 긴 보증 기간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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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의 '730 SSD'는 서버급 DC S3700 및 S3500 SSD 제품에 사용되는 기판을 채택해 전문가 또는 게이머, 서버 환경을 위해 특별히 설계한 제품이다. 컨트롤러 및 낸드 모두 엄선한 부품을 사용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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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Z의 '벡터(Vector) 150'은 OCZ가 도시바에 인수된 후 출시된 첫 제품으로, 베어풋 3 컨트롤러와 도시바 19nm MLC 낸드로 구성됐다. 인디링스사의 베어풋 3 MOO 컨트롤러를 사용해 높은 속도와 함께 안정성을 더했다. 최대 읽기 및 쓰기속도도 각각 550MS/s와 530MS/s로 준수하다. 보증기간은 5년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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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렉스터의 'M6 프로(PRO)도 사용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인기 제품으로 꼽힌다. 기본적인 성능 외에도 오래 사용해도 성능 저하가 없는 '트루스피드(TrueSpeed) 기술과 SATA 포트의 한계를 돌파할 수 있게끔 컨트롤러 및 낸드의 잠재력을 깨워주는 '플렉스 터보(Flex Turbo)' 기술이 적용돼 있는 점이 특징이다.

IT 주변 기기 수입,유통사 컴포인트 관계자는 'SSD의 기술발전과 공정의 진보로 값비싼 제품으로 여기던 소비자들의 인식이 바뀌었다'며 'PC의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약간의 부담을 더하더라도 시대의 대세인 SSD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노동균 기자 yesno@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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