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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이럴 거면 왜 열었나?…'텅빈' 국회·'빈손' 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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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2월 임시국회 종료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어제(27일) 끝난 대정부 질문에선 의석 곳곳이 비어 있는가 하면, 산적한 쟁점 법안의 처리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텅 빈 국회, 빈손 국회라는 비판이 나옵니다.
박준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 사흘 동안 대정부 질문이 열린 국회 본회의장.

자리 곳곳이 텅텅 비어 있습니다.

이완구 국무총리의 첫 데뷔 무대인 만큼 많은 관심이 쏠렸지만,

대다수 의원은 지역구 행사와 개인 일정 등을 핑계로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정의화 / 국회의장 (지난 26일)
- "지금 빨리 전화해가지고 (오라고 하세요.) 의결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의결 정족수가 안되거든…."

쟁점 법안의 처리도 불투명합니다.

여야가 우선 처리하기로 합의한 '김영란법'은 적용 범위에 대한 이견으로 2월 임시국회 처리가 사실상 물 건너갔습니다.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 역시 야당이 인사청문회 개최 자체를 거부하고 있어 본회의 표결 시기를 기약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또 여당이 추진하는 경제활성화법안 중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제정안 등 4개 법안은 야당이 '절대 불가'를 고수하고 있어 이번 회기를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 스탠딩 : 박준규 / 기자
- "텅텅 빈 본회의장과 산적한 쟁점 법안, '텅빈' 국회와 '빈손' 국회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 박준규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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