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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해외축구] '예비 아빠' 기성용, 리그 6호골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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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기성용이 내달 1일(한국시간) 자정 번리에 위치한 터프 무어에서 2014-15 EPL 27라운드 번리와의 경기에서 시즌 6호골에 도전한다. © AFP=News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상승세의 기성용(27·스완지시티)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시즌 6호골에 도전한다.

기성용은 내달 1일(한국시간) 자정 번리에 위치한 터프 무어에서 2014-15 EPL 27라운드 번리와의 경기에 나선다.

중앙 미드필더인 기성용은 올 시즌 공격 본능이 살아나면서 벌써 5골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26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0-1로 뒤지던 전반 동점골을 터트리며 2-1 역전승을 견인했다.

이날 기성용은 부인 한혜진씨의 임신을 축하하는 '젖먹이 세리머니'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기성용은 예비 아빠가 된 것을 자축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기성용은 또한 EPL 한 시즌 최다 골 타이기록을 세웠다. 기성용에 앞서 박지성이 2006-07시즌과 2010-11시즌 두 차례 정규리그 경기에서 5골을 기록한 바 있다.

기성용이 번리전에서 다시한번 득점포를 쏘아 올릴 경우 EPL 한국인 최다골 기록을 세우게 된다.

기성용의 자신감도 넘친다. 그는 최근 사우스 웨일즈 이브닝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매우 수비적인 미드필더지만 때론 공격을 위해 전진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계속 골을 넣으면서 득점에 대한 자신감도 커졌다"고 말했다.

기성용은 번리와의 경기에 포백 앞에 자리한 더블 볼란치로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를 비롯해 복수 매체들은 번리전 예상 선발 라인업에 기성용의 이름을 올렸다.

기성용은 남은 경기에서 많은 승점을 쌓아서 더 높은 곳을 바라보겠다고 강조했다. 스완지시티는 현재 9위(승점 37)에 자리하고 있다.

기성용은 "우린 굉장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스완지시티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 나가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힘줘 말했다.

alex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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