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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北, 한민구 '선제타격능력 충분' 발언에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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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북한이 28일 한민구 국방부장관의 선제타격능력 관련 국회 대정부질문 발언을 문제 삼으며 비방공세를 폈다.

북한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이날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를 통해 "지난 25일 괴뢰국방부 장관 한민구가 국회에서 '북이 대량살상무기 도발 움직임을 보일 경우 군이 선제타격할 수 있는 능력이 충분하다'느니 '선제공격상황이 되면 얼마든지 결심을 할 것'이라느니 하며 허세를 부렸다"며 "실로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르는 격의 가소로운 객기"라고 비난했다.

조평통은 "한민구가 미국의 충견이랍시고 감히 능력이니 결심이니 뭐니 하는 나발을 불어댄 것 같은데 그야말로 제 죽을 줄 모르는 자의 망동"이라고 비판했다.

또 "청와대주인이 그 못된 입방아로 화를 불러오고 있는 것처럼 한민구가 국방부 수장이랍시고 뒷골목 강아지 짖어대듯 하다가는 불소나기를 면치 못하게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한·미합동군사훈련 개시와 관련해선 "미제와 괴뢰호전광들은 핵전쟁 위험을 몰아오는 불장난 소동으로 북남관계를 파국에로 몰아가고 조선반도에 예측할 수 없는 긴박한 사태를 초래한 책임에서 절대로 벗어날 수 없다"고 비난했다.

이 밖에 조평통은 '구차한 밑씻개 노릇'이란 글에선 통일부를 겨냥, "23일 남조선 통일부는 우리를 향해 '최소한의 예의도 지키지 않는 언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느니 하는 말을 늘어놨다"며 "가재는 게편이요 초록은 동색이란 말처럼 놀아대고 있으니 통일부가 청와대의 밑씻개 노릇만 하는 핫바지부, 어릿광대부라는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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