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김군 외 또 다른 한국인 가담?…태권도에 이은 한국산 자동차 포착

IS, 김군 외 또 다른 한국인 가담?…태권도에 이은 한국산 자동차 포착

아시아투데이 방정훈 기자 =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태권도를 연습하는 훈련 영상이 공개돼 IS에 가담한 한국인이 김군 한 명만이 아닐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IS는 지난 19일 유튜브에 'IS Training Video'라는 이름의 2분짜리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는 IS 대원으로 보이는 복면을 쓴 남성이 태권도의 '아래 막고 지르기'와 '몸통 막고 앞차기' 등의 동작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는 한국산 자동차도 포착됐다. 십수대의 흰색 SUV(사진)가 IS 대원과 물자를 싣고 이동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비교적 새것으로 보이는 이 자동차들이 어떻게 IS 수중에 넘어갔는지는 확실치 않다.

영상 속 남성의 동작이 태권도와 거의 흡사한 것과 한국산 자동차의 모습에 일각에서는 한국인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한편 앞서 김군은 지난달 10일(한국시각) 시리아 접경지인 터키 킬리스의 한 호텔에서 잠적했다

국정원에 따르면 김군의 훈련은 오는 5월까지 계속될 예정이며 최종 테스트를 통과할 경우 테러 요원으로, 낙오할 경우 포로 교환용 인질로 이용될 수 있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