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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입지 더 좁아진 윈도폰, 윈도10이 살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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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은 크게 아이폰과 안드로이드가 양분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DC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에도 이런 현상은 그대로 이어졌다.

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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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C가 발표한 2014년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보고서(IDC Worldwide Quarterly Mobile Phone Tracker)에 따르면 지난해 출시된 스마트폰 13억 대 가운데 10억 6,000만대는 안드로이드가 차지했다. 시장 점유율은 81.5%에 이른다. 이어 아이폰이 1억 9,270만대로 14.8%를 차지했다. 안드로이드와 아이폰을 합치면 무려 96.3%나 되는 것. 안드로이드는 2013년 78.7%, 아이폰은 같은 기간 15.1%를 기록한 바 있다. 2013년 93.8%이던 양자구도가 지난해에는 더 높아진 것이다.

이런 구도 탓에 윈도폰을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와 더불어 3강으로 평가하기는 여전히 어렵다. 윈도폰의 지난해 출하량은 3,490만대로 시장 점유율은 2.7%에 불과하다. 윈도폰은 2013년 시장 점유율 3.3%를 기록한 바 있다.

더구나 이들 제품 대부분은 스마트폰 보급률이 낮은 개발도상국 등 신흥 국가를 중심으로 한 로우엔드 모델이다. 상대적으로 선진국 시장에선 존재감이 더 희미해지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올해 윈도10을 발표하고 윈도폰 하이엔드 모델이 어느 정도 존재감을 보이느냐가 중요할 수 있지만 단번에 열세를 만회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윈도폰 외에 블랙베리는 580만대로 0.4%를 기록했으며 파이어폭스OS나 타이젠 등을 채택한 기타 스마트폰 제품군이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은 0.6%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최필식기자 techholi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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