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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신수지 볼링공 들고 '헉'소리 나는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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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신수지(24)가 프로 볼링 선수로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리듬체조 국가대표선수였던 신수지는 리듬체조 인생을 통틀어 유일하게 행복했던 순간으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꼽는다. 당시 아시아 최초 종합 12위라는 성적을 거두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하지만 영광의 순간 이외에는 매 순간이 고통스러웠다. 힘들고 괴로운 훈련을 매일 매일 소화해야 했다.

신수지는 볼링을 시작하며 처음으로 운동을 ‘즐기게’ 됐다고 말한다. ‘시원하게 넘어가는 볼링 핀을 보면 모든 스트레스가 풀리는 기분’이라고 한다. 신수지는 볼링선수로서의 지금이 본인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고 밝혔다.

신수지는 오는 3월 4일 공릉에서 열리는 '로드필드 아마존 수족관 컵' 대회에서 프로 볼링 데뷔전을 갖는다.

신수지는 지난해 11월 서울 팬코리아 볼링경기장과 수원 퍼펙트 볼링경기장에서 이어진 2014 프로볼러 선발전 1차 테스트에서 24게임 합계 4519점(평균 188점)을 기록, 통과 기준인 185점을 넘어섰다.

신수지는 데뷔전을 앞두고 인터뷰에서 "구력이 1년밖에 안되는 상황에서 다른 선수들과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 다만 지난해 프로 테스트 때보다는 나아진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사진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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