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위클리 핫피플] 김정률, 바른손이앤에이 행보 눈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김정률 전 그라비티 회장(현 싸이칸홀딩스 회장)의 행보에 시선이 쏠린다. 지난해 김 전 회장 및 특수관계자가 바른손이앤에이의 지분 5.56%를 장내 매수로 인수한데 이어 최근 다시 4.58%를 추가 매수했기 때문이다.

매경게임진

바른손이앤에이의 최대주주인 문양권 회장이 최근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신주 333만3333주를 추가로 확보, 지분율이 약 21%로 증가하게 된 것과 비교하면 김정률 전 그라비티 회장측의 지분율은 매우 높은 편이다.

김정률 전 회장측은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단순 취득이라고 목적을 밝히고 있다. 하지만 김정률 전 회장의 행보를 보면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김정률 전 회장은 과거 일본 소프트뱅크의 계열사 겅호온라인에 온라인게임 ‘라그나로크’ 개발사 그라비티를 4000억원에 매각하며 화제를 모았던 인물이다.

김 전 회장은 그라비티 매각 이후에도 싸이칸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며 게임사업에 다시 손을 댔다. 하지만 사이칸엔터테인먼트는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결국 사업을 접어야했다.

그러나 김정률 전 회장의 게임사업에 대한 투자는 지속됐다. MMORPG ‘라임오딧세이’를 개발한 시리우스엔터테인먼트와 온라인게임 서비스 업체 톡톡플러스에도 투자를 진행했다. 이후 톡톡플러스와 시리우스엔터테인먼트 등은 다시 싸이칸엔터테인먼트로 재탄생해 다음측과 ‘라임오딧세이’를 다시 선보이기도 했다. 그라비티 이후 게임사업에서 큰 재미를 보지 못했지만 꾸준히 게임분야에 관심을 가져왔던 것이다.

현재 바른손이앤에이는 신작 모바일게임 ‘루팅크라운’과 ‘마법왕국’의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리니지2’ ‘테라’ 등을 개발한 박용현 넷게임즈 대표의 모바일게임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과연 김정률 전 회장은 바른손이앤에이를 단순히 유망한 투자처로 보는 것일까. 그의 행보에 시선이 쏠린다.

[매경게임진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