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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단독] 강남 한복판 오피스텔서 '밤낮 없이' 성매매 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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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강남 한복판의 오피스텔에서 성매매 영업을 해 온 업주들이 줄줄이 구속됐습니다. 불과 두 달 동안 1억 원이 넘는 돈을 벌어들인 업주도 있습니다.

백종훈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 번화가에 있는 오피스텔 건물입니다.

언뜻 보기엔 일반 사무실 공간들입니다.

하지만 31살 박모 씨는 일부 사무실을 빌려 버젓이 성매매를 했습니다.

예약은 인터넷 사이트를 통했습니다.

질문을 하면 답을 해주면서 비밀번호를 알려주고, 손님은 이 비밀번호로 직접 예약을 하는 겁니다.

성매매 영업은 낮과 밤을 가리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한 오피스텔에서는 하루 20차례 가까이 성매매가 이뤄졌습니다.

박씨는 1인당 최고 14만원씩을 받았습니다.

지난해 10월부터 두 달 동안 1억 1500만 원을 벌었습니다.

서울 신림동의 다른 건물 입니다.

24살 오모 씨는 다른 업주와 손잡고 오피스 방 영업을 했습니다.

오피스 방은 동업으로 많은 오피스텔을 빌려 기업형으로 성매매를 하는 것입니다.

단속을 피하기 위해 길거리에서 직접 만나 신원을 확인한 뒤에야 성매매 장소로 안내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박씨 등 3명을 구속기소 했습니다.

또 오피스텔을 빌려 변칙 성매매를 하는 업주들을 지속적으로 단속할 계획입니다.

백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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