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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박창진 사무장 첫 출근...'땅콩회항' 내일 결심 공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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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항공 땅콩회항 사건을 폭로했던 박창진 사무장이 오늘 업무 복귀 후 첫 비행에 나섰습니다.

사건의 당사자인 조현아 전 부사장에 대한 결심공판은 내일 오후에 열릴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대근 기자!

YTN이 박창진 사무장을 출근길에 만났죠?

[기자]
박창진 사무장은 오늘 업무에 복귀했습니다.

사건 발생 이후 50여일 만의 첫 비행입니다.

박 사무장은 오늘 오전 9시 10분쯤 부산으로 가는 대한항공 여객기에 탑승하기 위해 김포공항에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취재진들이 업무 복귀 소감 등 질문을 이어갔지만 '드릴 말씀이 없다'며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박 사무장은 '땅콩회항' 사건이 알려진 지난해 12월 8일 이후 계속 병가를 연장해왔습니다.

박 사무장이 사건을 폭로한 만큼 일각에서는 업무 복귀가 어려운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었는데요.

하지만 지난 30일 열린 조현아 전 부사장에 대한 두 번째 공판에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앞으로 박 사무장에 대한 불이익이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조현아 전 부사장에 대한 결심공판은 내일 예정돼있죠?

[기자]
조현아 전 부사장에 대한 결심공판은 내일 오후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내일 공판에 증인으로 채택된 박창진 사무장이 출석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검찰은 피해 사실 입증을 위해 박 사무장을 지난 30일 열린 2차 공판의 증인으로 채택했지만 박 사무장은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법원은 박 사무장에게 내일 열리는 결심공판에 출석할 것을 박 사무장에게 요구한 상태입니다.

앞서 지난 30일 열린 2차 공판에는 조 전 부사장의 아버지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증인으로 출석했는데요.

조 회장은 이 자리에서 회장으로서 사과드린다며 이유와 관계 없이 조 전 부사장이 승무원을 비행기에서 내리게 한 것은 잘못이라고 진술했습니다.

내일 공판에서 검찰은 조 전 부사장에게 구형을 할 예정이며, 재판부는 2~3주 후에 선고를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김대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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