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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미국서 스트리밍 플레이어 보유 가정 2년내 40%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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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LG전자 등 미국 스트리밍 업체와 협력 강화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미국에서 인터넷 스트리밍 미디어 플레이어를 이용하는 가구의 비율이 2년 뒤 40%로 치솟는다는 전망이 나왔다.

스트리밍 미디어 플레이어란 영화·음악·유튜브 영상 등 온라인 콘텐츠를 TV로 볼 수 있도록 연결해주는 기기로, 구글의 '크롬캐스트' 등이 있다.

1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NPD그룹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미국에서 2017년 스트리밍 미디어 플레이어를 보유한 가구 수는 3천900만 가구에 달한다.

비율로 따지면 스트리밍 미디어 플레이어를 보유한 가구는 지난해 16%에서 올해 24%, 2016년 33%, 2017년 40%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NPD그룹은 예측했다.

NPD그룹은 향후 2년간 스트리밍 미디어 플레이어 다음으로 가장 많이 성장할 플랫폼으로 스마트TV를 꼽았다.

이 회사의 존 부포네 이사는 "스마트TV와 게임 콘솔을 보유한 가구가 늘어나면서 스트리밍 미디어 플레이어 시장이 성장했다"며 "앞으로 몇 년간 TV로 스트리밍 비디오 서비스를 이용하는 시청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추기 위해 세계 TV 시장 1, 2위를 꿰찬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는 북미 시장을 겨냥해 스트리밍 업체와 손을 잡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미국을 중심으로 제공해 온 넷플릭스의 UHD(울트라HD·초고해상도) 콘텐츠 서비스 지역을 유럽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올해에는 맥스돔, 홀리스타, 우아키, 칠리 등 유럽 스트리밍 업체의 서비스도 올해 삼성전자 스마트 TV로 즐길 수 있다.

LG전자는 올해부터 넷플릭스, 아마존, 유튜브 등가 연계해 울트라HD 콘텐츠를 웹OS 2.0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TV로 즐길 수 있도록 계약을 맺었다.

run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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