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또, 서울 서초구에서는 내연남을 찾아간 한 50대 여성이 스스로 분신을 시도했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화강윤 기자입니다.
<기자>
바닥이 온통 그을음으로 가득합니다.
방바닥과 가구 등에 인화물질이 뿌려진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어제(31일) 저녁 8시쯤 서울 서초구 방배중앙로의 주택 반지하 방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10여 분 만에 꺼졌지만, 53살 정 모 씨가 심한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고 주민 52살 신 모 씨도 다리에 화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이웃과 술을 마시며 축구경기를 보던 신 씨의 집에 내연녀 정씨가 찾아와 인화물질을 몸에 뿌리고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어젯밤 9시 50분쯤 서울 구로구 고척로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나 주민 52살 서 모 씨가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술에 취한 서 씨가 부부싸움을 하다 홧김에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오늘 새벽 2시 10분쯤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의 한 노래방에서 불이나 1명이 호흡곤란으로 의식을 잃고 19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
어제저녁 8시 20분쯤 서울 성북구 월곡로 주택가에 주차된 58살 서 모 씨의 오토바이에서 불이 났습니다.
경찰은 누군가 오토바이에 불을 붙이고 달아났다는 신고자의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강윤 기자 hwaky@sbs.co.kr]
☞ [SBS기자들의 생생한 취재현장 뒷이야기 '취재파일']
☞ SBS뉴스 공식 SNS [SBS8News 트위터] [페이스북]
저작권자 SBS & SBS콘텐츠허브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