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앞 통제초소 설치, 3km 내 이동제한 명령
31일 김포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통진읍의 한 양계농가에서 닭 1천여 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시는 농가에서 실시간 유전자 검사(PCR)를 실시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타나자 AI 감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초동 방역작업을 벌이고 있다.
시는 이 농가 앞에 방역 통제초소를 설치, 출입을 통제하고 있으며 반경 3km 내 이동제한명령을 취했다.
방역당국은 이 농가의 닭 사육수가 11만마리에 이르는 점을 고려, AI 확정 판정 여부에 따라 살처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시의 한 관계자는 "PCR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AI 감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며 "여파가 확산되지 않도록 방역조치를 강화하고 사후관리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AI 감염 사례는 작년 12월 13일 전남 나주 오리농장에서 발생한 이후 같은 달 22일 경기 모란시장, 지난 6일 전남 무안 오리농장 등지에서 잇따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AI 재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17∼18일 36시간 동안 전국의 닭·오리 등 가금류와 관련 종사자·차량의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동하기도 했다.
in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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