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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크림빵 뺑소니 피의자 "평생 사죄하며 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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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크림빵 아빠 뺑소니' 사망 사건 피의자 38살 허 모 씨의 구속여부가 오늘 결정됩니다.

청주지방법원은 오늘 오후 허 씨의 영장실질심사를 열고 구속 여부를 결정합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성우 기자!

피의자 허 씨의 구속여부가 오늘 결정된다고요?

[기자]
'크림빵 아빠' 뺑소니 사망 사건 피의자 38살 허 모 씨의 구속여부가 오늘 결정됩니다.

청주지방법원은 오후 2시부터 피의자 허 씨의 영장실질심사를 열고 구속여부를 결정합니다.

피의자 허 씨는 조금 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수사본부가 마련된 청주 흥덕경찰서를 나섰습니다.

허 씨는 심사를 받으러 가기 전 기자들의 질문에 죄송합니다, 평생 사죄하겠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또, 용의 차량이 윈스텀으로 특정되자 자수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그전부터 하려고 했었다며 현재 상황이 무섭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자수를 결심하게 된 계기에는 아내가 설득을 해서 자수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마지막으로 유가족들에게 죄송하다며 평생 사죄하며 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허 씨는 지난 10일 오전 1시 반쯤 청주시 흥덕구 인근 도로에서 자신의 차를 몰고 가다 길을 건너던 29살 강 모 씨를 친 뒤 그대로 달아나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임신 7개월이 된 아내의 임용고시 응시를 돕기 위해 화물차 기사 일을 하던 강 씨는 당시 아내를 위해 크림빵을 사 들고 귀가하던 중이었습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그에게 '크림빵 아빠'라는 호칭을 붙이고 애도하며 조속한 사건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결국 허 씨는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지자 사건 발생 19일 만인 지난 29일 밤 11시 8분쯤 자수했습니다.

지금까지 충북 청주에서 YTN 이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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