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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아시안컵 결승 앞둔 국가대표 축구팀, 日과 5년만의 ‘진검 승부’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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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31일 호주와의 아시안컵 결승전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5년만의 ‘진짜 한일전’ 가능성 소식이 전해졌다.

일본의 스포츠호치는 ‘일본 축구 협회가 한국으로부터 A매치 제안을 받아 검토 중’이라고 31일 보도했다.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이번 A매치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예선 일정이 없는 10월 13일이 될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가 내건 조건은 한국에서의 경기다. 다만, 정확한 날짜는 러시아월드컵 1차예선 조편성이 끝나는 4월 이후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

그동안 해외파가 포함된 상태에서의 A매치 한일전은 뜸했다. 2010년 10월12일 맞붙은 이후 무려 5년 만이다. 2013년 동아시아컵 대회에서의 맞대결은 해외파가 빠진 상태에서의 대결이었다.

경향신문

일본은 긍정적인 검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안컵 이후 혼다 게이스케는 “일본 대표의 평가를 높이기 위해 유럽팀과 많은 경기를 하고 싶다”고 밝혔지만 한국과의 경기는 유럽 원정 보다 더 큰 긴장감을 안겨줄 수 있는 경기다.

월드컵 예선은 6월부터 시작된다. 한국과 일본 모두 1번 시드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이럴 경우 1차전과 6차전 경기가 없으므로 6차전 날짜에 해당하는 10월 13일이 유력하다는 것이 스포츠호치의 분석이다.

게다가 이번 아시안컵에서 한일전이 성사되지 않았다는 점도 10월 한일 A매치의 성사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이용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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