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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자동차 디스플레이 40% 더 넓어져…TV 대형화의 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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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 지난 한해 자동차 모니터 용도로 공급된 평판 디스플레이 패널(FPD)의 면적이 2013년보다 40% 넓어졌다.

TV용 디스플레이 면적 증가율이 13% 정도인 것과 비교하면 3배나 높은 성장률이다.

31일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평판 디스플레이 패널의 용도별 연간 성장률(면적 기준)을 보면 자동차용 모니터가 40%로 가장 높고 휴대전화 35%, LCD(액정표시장치) TV 13%, 노트북·태블릿 PC 8% 순으로 집계됐다.

평판 디스플레이 패널 평균 성장률은 9%이다.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각종 디스플레이 기기에 총 1억6천890만㎡의 패널이 공급됐다.

평판 디스플레이 패널은 2020년까지 매년 5% 안팎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해 2020년에는 2억2천360만㎡가 쓰일 전망이다.

자동차 모니터용 디스플레이 패널 수요가 압도적인 성장률을 보이는 것은 운전석 중앙정보디스플레이(CID)의 고해상도화, 지능형 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의 급속한 보급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이브리드 차량과 전기차가 대중화하면서 운전석 대시보드 전체의 디지털화를 가속하는 움직임도 차량용 디스플레이 패널 수요를 자극한다고 디스플레이서치는 관측했다.

UHD(초고해상도)와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신제품 출시로 TV 대형화 추세도 꾸준하지만, 차량용 디스플레이 대형화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IHS의 다무라 요시오 조사역은 "디스플레이 패널 수요를 견인하는 주 요인은 더 커지는 LCD TV, 5인치 이상 스마트폰의 치솟는 판매량, 더 넓어지는 자동차 디스플레이 스크린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 평판 디스플레이 패널(FPD) 용도별 성장률(면적 기준)

<자료:IHS>

oakchu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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