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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내가 총선 승리 적임자...'박심'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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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은 이른바 '박심'이 아닌, 다음 총선 승리를 장담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의 의중이 선거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건데, 증세 등 민감한 현안에서는 입장이 갈렸습니다.

김웅래 기자입니다.

[기자]
이주영·홍문종, 유승민·원유철 의원이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입후보 절차를 마쳤습니다.

곧바로 공식 선거 운동에 들어간 양측은 저마다 총선 승리론을 내걸며 소속 의원들의 표심에 호소했습니다.

[인터뷰:이주영, 새누리당 원내대표 후보]
"총선 승리를 확실하게 보장할 수 있는 원내지도부, 이주영·홍문종이 확실하다…."

[인터뷰: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 후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서 이 위기를 돌파해서 총선에서 꼭 승리하는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이 되겠다…."

당 내 선거가 있을 때마다 되풀이돼 온 이른바 박심 논란에 대해서는 하나 같이 고개를 저었습니다.

원내지도부 선거에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돼서도 안 되고, 반영될 여지도 없다는 겁니다.

[인터뷰: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 후보]
"대통령의 뜻이 절대 중립이라고 제가 확신하기 때문에…."

[인터뷰:이주영, 새누리당 원내대표 후보]
"그런 일은 없습니다."

앞으로 당청 관계를 어떻게 바꿀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입장 차이를 보였습니다.

[인터뷰:원유철,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이번에는 좀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것이 아닌가라고 의원님들이 많이 공감을 하고 계시기 때문에…."

[인터뷰:홍문종,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여당과 정부는) 같이 가야 하는 것이다….. 어떤 것 하나가 잘 되고 하나가 견인되는 관계가 아니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증세 문제와 관련해 유 후보 측은 정부가 더 정직해져야 한다는 입장을, 이 후보 측은 섣불리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는 입장을 밝히며 견해차이를 보였습니다.

당청관계에서는 물론, 각종 현안에서도 다른 목소리를 내는 후보들은 주말에도 의원들과 개별적으로 접촉하며 막판 표 다지기에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YTN 김웅래[woongr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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