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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북한, 해병대 백령도 훈련 비난…"징벌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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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북한이 30일 최근 실시된 해병대의 올해 첫 해상사격훈련을 '북침광란 소동'으로 규정하며 강력 비난했다.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방송에서 "나라의 자주권과 존엄을 침해하는 어떤 도발과 전쟁 책동에도 단호히 대응하고 징벌을 가할 것이라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라며 "미국과 남조선 군부 호전광들은 경거망동하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방송은 또 유엔군사령부 요원의 훈련 참관을 언급하며 "미국이 침략도구인 유엔군사령부를 아직까지 유지하면서 조선 반도에 전쟁 불구름을 몰아오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해병대는 지난 27일 백령도에서 K-9 자주포와 벌컨포가 동원된 해상 사격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 요원들이 훈련이 대비태세 차원에서 이뤄지는지 확인하고자 참관한 것으로 전해졌다.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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