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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서울, 테러 난 파리보다 위험"…가장 안전한 도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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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이 얼마나 안전하다고 느끼시는지요? 얼마 전 테러가 발생한 프랑스 파리보다도 안전하지 않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럼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는 어디일까요?

이지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전 세계 도시 중 인구가 가장 많은 데다 지진 위험에 항시 노출돼 있는 일본의 수도 도쿄.

놀랍게도 올해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처음 평가한 '안전한 도시 지수'에서 1위로 뽑혔습니다.

조사 대상인 50개 도시 중 일본의 또 다른 대도시인 오사카가 3위에 올랐고, 서울은 24위에 그쳤습니다.

최근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테러 이후 극도로 치안이 불안해진 파리보다도 서울의 안전 지수가 더 낮았습니다.

도쿄가 1위에 뽑힌 건 사이버 안전이 돋보여서입니다.

오는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사이버 테러가 급증할 것에 대비해 지난해 새로운 사이버 보안법을 시행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반면 서울의 사이버 안전은 47위로 최하위 수준.

잇따른 해킹 사태로 개인정보 유출과 사생활 침해가 심각하다고 본 겁니다.

서울의 건강 안전과 사회 기반시설 안전, 개인 안전 부문은 그나마 중위권을 지켰습니다.

이코노미스트 측은 서울이 최근 도입한 관광 경찰과 범죄 예방 디자인 프로젝트를 개인 안전 면에서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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