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日, 기자들에 “터키 접경지 취재 자제” 요청…IS 표적 우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IS가 27일 새로 공개한 영상에서 고토 겐지로 보이는 남성이 요르단 공군 중위 모아즈 유세프 알카사스베로 추정되는 인물의 사진을 들고 서있다.© AFP=뉴스1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일본 외무성이 시리아 접경 터키 남부 지역에서 취재 활동을 벌이고 있는 일본 기자들에게 "사태에 연루될 가능성이 높고, 무척 위험하다"며 체류를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고 산케이신문이 30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는 사실상 취재 자제를 요청한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 외무성은 일본인 기자들이 터키 남부에 집결해 있다는 정보를 급진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관계자들이 파악하고 있어 억류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인터넷에는 일본인 기자를 식별할 수 있는 얼굴 사진도 나돌고 있다고 외무성은 덧붙였다.

전일 IS가 일본인 인질 고토 겐지(後藤健二·47)의 석방 조건으로 요르단에 수감돼 있는 이라크인 테러범 사지다 알-리샤위를 터키 국경 인근에서 풀어줄 것을 협상 조건으로 제시하면서 시리아와 접경한 터키 악차칼레 검문소 등에는 일본인 취재진이 몰렸다.

앞서 NHK는 악차칼레 검문소 르포를 통해 국경을 오가는 사람들보다 많은 일본과 터키 취재진이 모여 있다고 전한 바 있다. 검문소에서 남쪽으로 약 90㎞ 떨어진 곳에는 IS가 수도라고 주장하는 락카가 있다.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