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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국제시장’, ‘광해’ 잡고 한국영화 흥행 5위 기록…‘7번방’ 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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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올해 첫 천만 영화 ‘국제시장’이 역대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5위에 진입했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국제시장’(감독 윤제균ㆍ제작 ㈜JK필름)이 이날 오후 12시 기준 누적 관객 수 1232만 명을 돌파했다. 이로써 ‘국제시장’은 ‘광해, 광이 된 남자’(누적 1231만9542명)의 기록을 꺾고 역대 한국영화 흥행 순위 5위에 올라섰다.

앞서 ‘국제시장’은 윤제균 감독의 전작 ‘해운대’의 1145만 기록을 넘어 자체 최고 스코어를 경신한 데 이어, 역대 박스오피스 사상 여덟 번째로 1200만 고지를 밟았다. 아울러 역대 한국영화 흥행작 ‘태극기 휘날리며’(누적 1174만6135명), ‘왕의 남자’(누적 1230만2831명), ‘광해, 왕이 된 남자’의 기록을 차례로 넘어서며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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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국제시장’은 신작들이 속속 개봉한 가운데 박스오피스 1위를 재탈환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통상 1000만을 넘어서면 흥행세가 주춤해지는데, ‘국제시장’은 1000만 돌파 이후에도 평일 10만 명 내외, 주말 20만 명대를 유지하며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지켜왔다. 급기야 개봉 7주차에는 26일 6만여 명, 27~28일 7만여 명, 29일 8만 여명으로 관객 수가 점차 늘더니 마침내 박스오피스 1위를 꿰찼다. 현재의 흥행 추세라면 역대 휴먼영화 장르 최고 스코어를 기록한 ‘7번방의 선물’(1281만1206명)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시장’은 가족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가장 ‘덕수’(황정민 분)의 일대기를 다룬 드라마로, 우리시대 아버지들의 삶을 통해 전 세대 관객층의 웃음과 감동을 이끌어내고 있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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