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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아시안컵] 한국, 1988년 김주성 이후 27년 만에 MVP 탄생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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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기성용 등 주목

뉴스1

한국 축구대표팀이 1988년 대회 이후 27년 MVP를 배출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55년 만에 아시안컵 정상에 도전하는 '슈틸리케호'에서 27년 만에 최우수선수(MVP)를 배출할 수 있을지 주목을 모으고 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1일 오후 6시 시드니의 호주 스타디움에서 개최국 호주와 2015 호주 아시안컵 결승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대회 우승컵과 함께 MVP 트로피까지 두 마리 토끼를 노리고 있다. 아시안컵 MVP는 아시아축구연맹(AFC) 테크니컬스터디그룹(TSG)에서 주관해 선정한다.

한국은 지금까지 아시안컵에서 1988년 유일하게 김주성이 MVP를 수상한 바 있다. 한국은 1988년 대회 결승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승부차기 끝에 패했음에도 김주성이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았다. 당시 이태호가 3골로 득점왕을 차지했지만 AFC는 김주성을 MVP로 선정했다.

1984년부터 신설된 아시안컵 MVP는 일본이 최다인 4명을 배출했다. 2000년대에 들어서 나나미 히로시(2000), 나카무라 슌스케(2004), 혼다 케이스케(2011·이상 일본)가 대회 최우수선수에 뽑혔다. 2007년에는 이라크에 사상 첫 우승을 안긴 유니스 마흐무드가 MVP에 선정된 바 있다.

대표팀에서는 주장 기성용(스완지시티)과 손흥민(레버쿠젠) 등이 유력한 MVP 후보로 꼽힌다. 기성용은 전 경기에 선발 출전해 중원을 지휘하며 한국의 무실점 전승을 이끌었다. 골은 넣지 못했지만 탁월한 공수 조율로 호주와의 조별예선 3차전 MOM(경기 최우수선수)에 뽑혔다.

여기에 공격진을 이끄는 손흥민도 유력한 후보군 중 한 명이다. 손흥민이 호주와의 결승전에서 골을 터트리며 승리를 이끌 경우 최고 선수로 우뚝 설 가능성도 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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