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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러시아 외교차관, "北 라진항 개발에 한국 참여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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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안윤석 대기자]

노컷뉴스

러시아가 건설한 나진항 3호부두 전경 (사진=통일부 제공)


북한과 러시아가 라진항 개발사업에 한국 기업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고 러시아 이고리 모르구로프 외무차관이 밝혔다.

모르구로프 외무차관은 29일 '리아노보스티 통신'과의 인터뷰에 "북한과 러시아가 농업을 비롯해 광업, 에너지 분야, 북한 인프라 현대화와 관련해 한국 파트너 기업과 논의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나진-하산 물류사업' 참여를 추진 중인 한국 컨소시엄의 적극적인 투자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모르구로프 외무차관은 또 "시베리아 철도와 한반도 철도를 이어 러시아와 한반도 횡단철도 구축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프로젝트가 실현되면 북한을 통해 천연가스와 전력을 한국에 공급하는 것을 포함한 한국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가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르구로프 외무차관은 "이 프로젝트에 참가국의 경제적 이익을 위해서는 의심할 여지없이 남북간 신뢰와 상호이해가 강화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철도회사는 물류 허브가 될 라진항 사업에 한국, 중국, 몽골을 비롯한 주변국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통신은 말했다.

러시아는 2014년 7월 러시아 하산과 북한 라진 사이의 철도를 연결하고 라진항을 통해 한국에 무연탄 시범수출을 시작했다.
ysa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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