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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터키 리라화, 사상 최저치로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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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터키 리라화가 터키중앙은행의 금리인하 등의 전망에 따라 29일(현지시간)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리라화는 이날 장중 달러당 2.4184리라에 거래돼 1개월 여만에 사상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종전 최저치는 지난해 12월 16일 기록한 2.414리라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터키 정부는 오는 6월 총선이 다가오자 중앙은행에 금리인하 압력을 높이고 있다.

르뎀 바시츠 중앙은행 총재는 지난 27일 기자회견에서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포인트 이상 하락한다면 차기 통화정책회의를 예정보다 3주 앞당겨 내달 2일 개최할 수 있다고 말해 추가 금리인하를 시사했다.

중앙은행은 지난 20일 통화정책회의에서 국제유가의 하락에 따라 물가상승률이 둔화했기 때문에 정책 금리인 1주일짜리 환매조건부채권(REPO) 금리를 7.75%로 0.5%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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