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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애플의 놀라운 분기 실적과 각종 진기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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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투데이 이재구 기자] 애플이 27일(현지시간) 발표한 지난 해 4분기 매출 512억달러(한화 약 56조원), 수익 180억달러(약 19조6,000억원)는 여러 면에서 놀라운 기록을 보여줬다.

가장 놀라운 것은 애플이 휴대폰을 앞세워 기업 사상 최고의 분기실적을 기록했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기업 사상 최고의 분기실적을 기록한 톱 25개 회사는 모두가 석유와 가스를 다루는 에너지회사에서 나왔다. 하지만 애플은 대화면 아이폰6 모델을 앞세워 처음으로 이를 뒤집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28일(현지시간) 애플의 지난 해 기록한 분기실적을 기업과 국가의 여러 통계와 비교해 드러난 15가지 기록을 소개했다.

▲세계 각국 국민총생산액(GDP)과 비교하니=지난 해 4분기 직전 애플의 주식 시가총액은 6,400억달러(약 698조원)였다. 이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GDP 5,960억달러(약 650조원)를 넘어선다. 미중앙정보국(CIA) 추정에 따르면 전세계에서 애플 시총을 넘어서는 GDP(2013년 기준)를 기록한 나라는 단 25개 국가에 불과했다.

▲기업 사상 최대 분기 수익=애플의 순익 180억달러는 역사상 그 어느기업의 분기수익보다도 많다.

▲지금까지의 분기 최고 실적은 러시아 석유가스 회사 가즈프롬이 지난 2011년 8월 기록한 162억달러(약 17조7,000억원)다. 역사상 가장 분기 수익을 많이 낸 25개 회사는 모두가 에너지회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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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해 4분기 세계 최고의 분기 수익을 기록한 애플의 아이폰(왼쪽)과 기존 최고 수익을 기록했던 가즈프롬의 석유화학단지. <사진=애플, 가즈프롬>

▲구글과 비교하니=애플의 지난해 4분기 매출 512억달러는 구글의 3분기 매출 165억달러(약 18조원)의 3배가 넘는다.

▲아이폰 판매량 MS노키아폰과 비교하니=애플은 7,450만대의 아이폰을 판매해 MS 노키아폰의 7배가 넘는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야후 시총과 비교하니=애플의 지난해 4분기 매출 512억달러는 야후의 전체 주식 시가총액 455억달러(약 49조7,000억원)보다 많다.

▲넷플릭스와 비교하니=지난해 4분기에 팔린 아이폰은 넷플릭스가 가입자에게 제공한 셋톱박스 5,450만대보다도 2,000만대나 더많다.

▲2011년 1년간 판매된 아이폰과 비교하니=지난 해 4분기(애플회계년도 2015년 1분기)에 판매한 아이폰 판매량 7,450만대는 2011년(애플 회계년도) 한해 동안 판매한 아이폰 물량보다도 2,000대나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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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폰6

▲애플 현금 보유액 파워는=애플은 1,780억달러(약 194조2,000억원)의 현금을 가지고 있다. 이는 주식 시총 1,523억달러(약 166조2,000억원)인 IBM을 통째로 사들이고도 남는 돈이다.

▲미국 자동차 3개 회사 인수하고도= 애플은 사실 보유한 현금을 가지고 포드, GM, 테슬라를 몽땅 사들이고도 4,130억달러(약 450조8,000억원)나 남는다.

▲지난 분기 아이패드 판매량은 2,140만대다. 이는 상대적으로 실망스런 실적이다. 하지만 적어도 미국 뉴욕주에 거주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한 대씩 갈 정도로 많은 양이다.

▲아이패드 매출로 살 수 있는 회사=애플은 지난 분기에 아이패드만으로 90억달러(약 9조8,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애플로선 실망스런 이 매출액을 가지고도 액션캠으로 유명한 신생 기업 고프로의 현재 시총 66억달러(약 7조2,000억원)를 넘어선다.

▲맥컴퓨터 판매량=애플은 지난 분기에 552만대의 맥컴퓨터를 판매했다. 이는 아일랜드의 모든 사람에게 한 대씩 줄 수 있는 양이다.

▲맥컴퓨터와 모나코 국내총생산액(GDP)= 지난 해 4분기 애플은 맥판매액 69억달러(약 7조5,000억원)로 모나코 GDP를 넘어섰다.

▲하지만 비즈니스 인사이더의 15가지에 한가지를 더 추가한다면 29일 발표된 같은 기간 중 삼성전자 ITㆍ모바일(IM)사업부 영업이익 1조9,600억원은 같은 기간 애플 수익 19조6,000억원의 10%에 불과했다는 점이다. 기간 중 삼성의 IM부문 매출은 26조2,900억원으로 애플 매출 56조원의 47%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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