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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한달 1만㎞ 운행하며 담배 750보루 훔친 일당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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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뉴시스】류형근 기자 = 렌터카로 한달동안 1만㎞를 운행하며 담배 수백보루를 훔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완도경찰서는 29일 CCTV 없는 소매점에서 담배 750보루(2040만원 상당)와 현금 2000만원, 의류 등을 훔친 혐의(특수 절도)로 박모(53)씨와 이모(30)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박씨 등은 지난 3일 오전 2시께 제주도의 한 토산품 판매점 침입해 담배 100보루와 달러 등 600만원 상당을 절취하는 등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렌터카를 이용해 완도와 전주 등 전국을 다니며 수차례에 걸쳐 담배 750보루와 현금 2000여만원을 훔친 혐의다.

또 지난 크리스마스에는 전남 완도군 완도읍 한 휴대전화 매장의 벽을 부수고 들어가 휴대전화를 훔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교도소에서 만난 사이로 범행에 앞서 CCTV가 설치되지 않은 소매점을 물색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들은 이씨가 도구를 이용해 담배판매점의 문을 부수고 들어가면 박씨는 렌터카에서 망을 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이 절도행각을 벌이기 위해 전주에서 렌터카를 빌려 한달동안 전국 1만㎞를 운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이 지난해 5월 만기 출소해 함께 지낸점을 토대로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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