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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野 "박 대통령 지지율 추락, 국민 요구에 눈감고 귀막은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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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기조 바꾸지 않으면 지지율 하락 걷잡을 수 없을 것"

뉴스1

서영교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 2014.12.21/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김현 기자,서미선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은 28일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취임 후 처음으로 20%대로 추락한 데 대해 "예견된 결과"라고 주장했다.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27일 일간집계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에서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29.7%를 기록한 반면 부정 평가는 62.6%에 달했다. 이는 하루 전인 26일 일간 집계 결과보다 긍정 평가(30.1%)는 0.4%P 하락하고 부정 평가(62.0%)는 0.6%P 상승한 수치다.

서영교 원내대변인은 28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정윤회 비선실세 논란에 이어 최근 '연말정산 세금폭탄'과 불통 인사까지, 박 대통령의 '나홀로 정치'에 국민들이 등을 돌린 것"이라며 "박 대통령의 전통적인 지지층이라고 할 수 있는 50~60대 지지율이 빠르게 하락하고 있는 것 역시 이를 증명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 원내대변인은 "수첩인사와 비선논란으로 정윤회 게이트가 불거지자 지지율 40%가 붕괴됐고, 신년기자회견에서 김기춘 비서실장과 문고리 3인방 유임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수첩파동이 겹치면서 35% 지지율이 무너졌다"면서 "서민증세로 심란한 국민들에게 연말정산 '꼼수증세'까지 가중시키며 심리적 마지노선이라고 불리는 30%가 무너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국정쇄신을 바라는 국민의 요구에 눈감고 귀 막았던 결과"라면서 "그래서 국민이 아프다"라고 꼬집었다.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도 "연말정산 사태에 따른 봉급생활자들의 분노, 담뱃값 인상에 따른 서민들의 분노, 그리고 최근 박 대통령의 지지율 급락, 이 모든 것의 근본원인은 한 가지다. 바로 재벌감세, 서민증세"라며 "이 정책기조를 바꾸지 않은 채 이젠 지방에까지 부담을 주게 되면 국민 분노와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은 걷잡을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gayun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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