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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호남 총리' 하루 만에… 문재인 "충청 분들께 서운함 드렸다면 송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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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문재인 의원이 충청권 인사인 이완구 총리 후보자 지명과 관련, 26일 한 라디오 방송에서 "호남 인사를 (총리로 임명)해야 하는데 아쉽다"고 말한 데 대해 27일 사과했다. 문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후보자가 충청 출신이란 것을 문제 삼고 흠잡은 것이 아니다"라면서도 "만약 제 발언으로 충청 분들에게 서운함을 드렸다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지금 박근혜 정부가 국민 통합에 실패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번에는 반대편 50% 국민을 포용할 수 있는 인사가 되는 게 바람직했는데, 이 후보자는 대표적인 친박 인사이고 또 대통령에게 '각하'란 호칭으로 비판을 받은 바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반대쪽 50%까지 포용할 수 있는 인사가 되지 못했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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