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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라크 바그다드공항 착륙 두바이항공기 총격 피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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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플라이두바이의 여객기 한 대가 26일(현지시간) 이라크 바그다드공항에 착륙하는 과정에서 총격을 받았다.© AFP=News1


(서울=뉴스1) 국종환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항공사가 운영하는 저가항공사 플라이두바이의 여객기 한 대가 26일(현지시간) 이라크 바그다드공항에 착륙하는 과정에서 총격을 받았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저녁 플라이두바이 여객기 FZ215편이 바그다드국제공항에 착륙하는 과정에서 정체 불명의 저격수가 소형 화기를 발사해 기체에 3~4발의 총알이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항공 및 보안당국은 현재까지 여객기에 공격을 한 저격수의 정체는 밝혀내지 못한 상태다.

항공당국 관계자는 로이터 측에 이로 인해 승객 2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으나 플라이두바이 측은 병원 치료를 필요로 하는 승객은 한 명도 없다고 설명했다.

플라이두바이 대변인은 "여객기가 바그다드공항에 착륙한후 화기 공격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아랍에미리트 항공 당국은 사고 이후 지침을 내려 플라이두바이를 비롯해 에미레이트항공과 에어아라비아, 에티하드항공 등 자국 항공사 항공기의 바그다드 비행을 금지시켰다.

이라크 항공 당국도 이날 사고 이후 해당 공항 이용을 금지시켰으나 이후 27일 오전부터 항공기 운항을 재개했다.

AFP통신은 사건이 발생한 바그다드국제공항은 수니파 급진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장악 중인 안바르 지역과 인접한 바그다드 서쪽에 위치해 있다고 전해 IS에 의한 공격 가능성을 열어뒀다.

jhk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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