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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윤병세, 日에 IS 일본인 인질 피살 위로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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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27일 이슬람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의한 일본인 인질 1명 살해사건과 관련, 일본 외교당국에 위로의 뜻을 전했다.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윤 장관은 이날 오후 5시부터 약 10분간 기시다 후미오 외무대신과 통화를 갖고 "최종 확인이 되진 않았지만 테러행위에 의해 일본인 인질 1명이 희생됐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접하고 귀국 즉시 외교부 대변인 논평을 발표한 데 이어 오늘 직접 연락하게 됐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어 "우리도 과거 유사한 테러행위로 국민이 희생된 경험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일본 정부와 국민이 겪을 고통과 슬픔을 누구보다 잘 이해한다"고 위로했다.

윤 장관은 그러면서 "우리정부와 국민은 억류된 일본국민이 조속한 시일 내에 무사히 석방될 수 있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기시다 외무대신은 "이번 인질 사건과 관련해서 외교장관의 위로 메시지(22일 억류 사실 공개 시점)와 한국 외교부의 논평에 감사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또 "일본은 2명의 귀환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 일본은 이런 테러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고토 겐지씨 석방을 위해 범정부적 노력을 기울여나갈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윤 장관은 2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에서도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진전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기시다 외무대신은 "한국 및 국제사회와 이번 인질사건 같은 문제에 대해 국제사회와 함께 긴밀히 협력했으면 한다"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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