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다큐 벗은 ‘정글’, 우정 생존으로 ‘삼시세끼’ 공세 막을까 [종합]

댓글 2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

[OSEN=표재민 기자] ‘정글의 법칙’이 우정 생존으로 웃음기를 강화해 돌아온다. 제작진 스스로도 ‘다큐가 아니다’라고 강조하는 만큼, 재미는 보장돼 있다. 다만 동시간대 막강한 경쟁자인 나영석 PD의 ‘삼시세끼’의 공세를 막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정글의 법칙’ 제작진과 샘해밍턴, 샘오취리, 윤세아, 손호준, 육중완은 27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정글의 법칙 with 프렌즈’ 첫 방송을 앞두고 출항 소감과 촬영 뒷이야기를 했다.

남태평양 팔라우는 ‘정글의 법칙’의 17번째 생존 지역. 이번 방송은 특별히 친구들과의 우정 여행이라는 콘셉트로, 정글이라는 고생스러운 환경이 우정이라는 인간 관계에 있어서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살펴본다. 또한 그동안 언제나 멤버들을 챙겼던 ‘족장’ 김병만은 생존 방법만 알려주고 ‘스파르타’식으로 정글 탐험을 할 예정. 친구와 함께 하고 김병만의 역할 변화로 ‘정글의 법칙’은 지금까지 그림과 확 달라진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영준 PD는 “이번 특집은 우정과 생존이 함께 한다. 리얼 버라이어티프로그램의 요즘 특징인 케미(조합)다. 이번이 17기인데 기본적으로 예능감이 뛰어나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친구와 함께 가서 다른 스타들과도 쉽게 친해졌다. 가자마자 몇시간 되지 않았는데 오래된 친구처럼 빨리 친해졌다. ‘케미’에 초점을 맞춰서 보면 재밌을 거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 PD는 “‘정글의 법칙’이 다큐 같다는 평을 들었는데, 장담하는데 예능이다. 정말 재밌다. 앞부분부터 재밌다. 배꼽주의보다”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날 공개된 미리 보기 영상은 시종일관 웃음이 터졌다. 털털한 윤세아부터 한국인보다 한국인 같은 샘 해밍턴과 샘 오취리, 조동혁의 허당기 등이 쉴 새 없이 웃겼다. 워낙 ‘삼시세끼’가 큰 인기를 얻고 있지만 정통의 금요일 오후 10시대 강자 ‘정글의 법칙’이 웃음으로 무장하고 있어 두 프로그램이 박빙의 경쟁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프로그램은 사실 방송 전부터 손호준이 동시간대 방송되는 tvN ‘삼시세끼’에 함께 출연하면서 겹치기 논란에 휩싸였다. 먼저 촬영을 한 것은 ‘정글의 법칙’이었다.

앞서 손호준은 '삼시세끼-어촌편' 정식 멤버였던 장근석의 하차가 갑작스럽게 결정되자, 세 번째 섬 촬영을 앞두고 고정 멤버로 긴급 투입돼 지난 18일부터 만재도 촬영을 시작했다. 해당 방송은 오는 30일 첫 방송되는 '정글의 법칙-위드 프렌즈'와 금요일 오후 10시대 동시간대 방영되는 사실로 겹치기 논란이 불거졌다.

이 PD는 “손호준 씨 같은 경우는 손호준 씨는 잘못 없다. ‘정글의 법칙’에서 잘해줬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그는 “손호준 씨와 바로 씨는 우정을 다루려고 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올랐던 친구들이다. 두 사람을 섭외하고 싶어서 졸랐다. 내가 겹치기 출연에 대해 안타깝다고 했던 게 호준 씨가 정말 잘한다. 리틀 김병만이다. 동생도 잘 챙기고 정말 열심히 했다”라고 손호준을 배려했다. 겹치기 논란과 관계없이 방송을 이어가겠다는 것.

이제 남은 것은 두 프로그램의 경쟁 성적표. 다큐멘터리 같다는 지적을 수용해 웃음기를 강화한 이 프로그램이 금요일 오후 10시대에서 지금까지의 시청률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정글의 법칙’은 이번에 육중완-샘오취리, 손호준-바로, 조동혁-샘해밍턴, 류담-윤세아가 출연한다. 이미 남태평양 팔라우에서 촬영을 마쳤다. 방송은 30일 오후 10시.

jmpyo@osen.co.kr

<사진>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요지경세상 펀&펀][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