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 코어 13.3인치 노트북이 50만원대
레노버가 선보인 아이디어패드 S310(모델명 59423200)의 가격표는 상당히 만족스럽다. 다나와 최저가 기준으로 50만원대다. 33.78cm(13.3인치), 그러니까 휴대성에 초점을 맞춘 이 노트북은 가격만 저렴한 건 아니다. 인텔 4세대 코어i5-4210U 1.7GHz를 얹었고 램은 4GB다. 해상도는 풀HD는 아니지만 여전히 가장 많이 쓰는 1366×768이다.물론 내부에 들어간 저장공간은 SSD는 아니지만 하드디스크 500GB로 나쁘지 않다. 그래픽은 당연히 인텔 HD그래픽스4400을 쓴다. 이렇게 놓고 보면 가격과 성능이라는 2가지 사이에서 제법 밸런스를 맞춘 구색이다.
물론 무게가 가볍다거나 베젤이 얇거나 그렇지는 않다. 이 제품의 무게는 1.48kg으로 실제로 들어보면 13.3인치라는 점까지 감안하면 제법 묵직하다. 화면 옆 베젤도 얇다고 하긴 어렵다. 운영체제 역시 포함되어 있지 않아 제품을 구입하고 나면 예전 도스 화면 같은 프리도스만 나온다. 물론 따로 윈도를 설치하면 된다.
하지만 이런 점은 앞서 설명했듯 기본기에 해당하는 CPU를 비롯한 성능과 멋진 가격표를 함께 준다는 점에서 '가격이 용서할 수 있는 수준'인 건 확실하다. 다소 무겁다고 했지만 본체 자체는 모양은 갖췄다. 이 제품의 크기는 330.8×230.2×9mm(최대 두께는 22mm)다. 본체 상하판 색상은 핑크, 다른 부분은 은회색을 택해 제법 산뜻한 분위기다.
키 구성은 맥북에어와 비슷하게 화살표 크기를 줄인 요즘 형태보다는 예전 기판 구성에 가깝다. 전원 버튼은 왼쪽 상단에 따로 배치했다. 있을 건 다 있다. 10/100BASE-T 유선랜 외에 IEEE802.11n 무선랜과 블루투스 4.0을 지원하며 본체에는 HDMI 단자와 USB 3.0 1개를 포함해 USB 3개를 달았다. HDMI의 경우 미니가 아닌 표준형. 또 2in1 메모리 리더 외에 본체 앞면에는 720p 웹캠도 곁들였다. 웹캠 양쪽에는 무선 모듈 안테나가 자리 잡고 있다. 유선랜 커넥터 앞에는 커버를 배치했다.
터치패드 오른쪽에는 내장형 마이크가 위치하고 있다. 배터리의 경우 4셀이며 착탈식이다. 배터리 착탈식인 만큼 본체 아래쪽에 배터리를 장착한 다음 고정시켜주는 스위치 2개가 있다. 레노버 측에 따르면 배터리 연속사용시간은 5시간이다. 스피커는 본체 바닥면 양쪽에 스테레오로 위치하고 있다.
본체 왼쪽 측면을 보면 뭔가 싶은 버튼도 하나 보인다. 'Novo' 버튼이다. 이 버튼은 레노버 원키 리커버리(Lenovo OneKey Recovery) 기능이다.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 누르면 바이오스 설정 유틸리티로 들어가거나 시스템을 복구할 수 있다. 운영체제 미포함 버전이니 참고로 리눅스 계열을 사전 설치하면 리커버리 기능은 이용할 수 없다고 한다.
아이디어패드 S310의 키워드는 한마디로 꼽자면 '합리적'이 아닐까 싶다. 아톰도 아니고 4세대 코어 그것도 i5 등 기능적 구색을 모두 갖췄지만 가격은 50만원대다. 합리적이지 않은가.
테크니컬라이터 이석원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