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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미국내 최고 중국전문가 램턴 존스홉킨스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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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외교학원 톱20명 선정

중앙일보

데이비드 램턴(68·사진) 미국 존스홉킨스대 교수가 중국 외교학원이 선정한 미국 내 최고 중국전문가에 올랐다고 중국사회과학원 기관지 ‘중국사회과학보’가 최근 보도했다. 미·중관계전국위원회(NCUSCR) 회장을 역임한 램턴 교수는 1971년부터 중국 고위 간부 558명과 가진 인터뷰를 기반으로 지난해 초 『지도자를 따라서(Following the leader)』란 신간을 출판하기도 했다.

지난 15일 ‘미국 지화파(知華派)와 미래 중·미 관계’를 주제로 한 학술대회에서 중국 외교학원의 왕판(王帆) 부원장이 이끈 연구팀은 미국 내 중국전문가 순위 1차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정책·학술·사회영향력이라는 3대 지표로 2003~2013년 미국 내 정부·군·싱크탱크·대학의 중국전문가 158명의 업적을 평가했다. 데이비드 샴보 조지워싱턴대 교수, 에이버리 골드스타인 펜실베이니아대 교수, 리청(李成) 브루킹스연구소 시니어펠로, 케네스 리버설 브루킹스연구소 시니어펠로 등이 상위 20위권에 포함됐다.

중국사회과학보는 이들 중진 학자 그룹 이외에 테일러 프레이블 매사추세츠 공과대(MIT) 교수에 주목했다. 톱 20위 중 유일하게 70년대생인 프레이블 교수는 미국의 최대 관심사인 남중국해와 국경 문제 전문가다. 중국사회과학원 미국연구소의 저우치(周琪) 연구원은 “프레이블 교수는 충돌이 아닌 타협을 통한 남중국해 문제 해결을 주장한다”고 소개했다.

왕판 부원장은 “중·미 관계의 글로벌 파급력이 갈수록 커짐에 따라 잘못된 판단과 오해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방지하기 위해 연구를 시작했다”며 “중·미 관계는 구동존이(求同存異·공통점은 추구하고 차이점은 남겨두다)에서 ‘취동화이(聚同化異·같은 것은 취하고 다른 것은 화해한다)’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신경진 기자

신경진 기자 xiaok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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