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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중국 관용차, 대거 경매에…가장 인기 끈 '아우디'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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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관료들이 쓰던 관용차들이 대거 경매에 나왔습니다. 공직 기강 바로잡기에 나선 시진핑 주석이 관용차를 쓰지 못하게 했기 때문입니다. 그중 아우디가 가장 인기를 끌었다는데, 여기엔 재미있는 이유도 숨어있습니다.

예영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경매에 나온 물건 소개가 끝나자 객석 곳곳에서 입찰 가격이 적힌 종이를 치켜듭니다.

중국 정부나 공공기관에서 사용하던 관용차 경매 현장입니다.

중국은 지난해 장차관급 이외의 공무원들에 대해 필수 공무가 아닌 경우 관용차 사용을 금지했습니다.

이에 따라 새 주인을 찾아야 할 처지가 된 11만4천여 대의 관용차 중 일부가 어제(25일)와 오늘 처음으로 경매에 나온 겁니다.

[경매 참가자 : 정부 기관에서 쓰던 차라 믿고 살 수 있고, 정부의 개혁에 동참한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대부분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낙찰이 이뤄졌습니다.

가장 많은 관심을 끈 차종은 독일 브랜드인 아우디입니다.

중국 시장에 일찍 진출한 덕분에 고급차 시장에서 판매량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재물을 상징하는 숫자인 8을 옆으로 눕혀 겹쳐놓은 듯한 아우디의 로고가 인기의 비결이란 얘기도 나옵니다.

어제와 오늘 경매에 나온 204대의 차량이 우리돈 20여억원에 팔렸는데요. 판매액은 전액 국고에 귀속됩니다.

예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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