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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김대희 주축 새 소속사, 김준호는 없다 "기다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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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정유진 기자] 개그맨 김대희가 폐업한 코코엔터테인먼트 소속 개그맨들과 함께 새 회사를 차린 가운데, 코코엔터테인먼트의 전 대표인 김준호는 새 회사에 합류하지 않기로 했다.

코코 엔터테인먼트 측은 26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작년 12월 초 코코엔터테인먼트 전속계약 해지 이후 연기자들의 행보에 대해 많은 관심 가져 주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코코엔터테인먼트의 폐업 소식 이후 저희 40여명의 연기자들이 다같이 모여 개그맨 김대희를 주축으로 새로운 둥지를 틀고 '제이디브로스' 설립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새 소속사를 만들게 된 사실을 알렸다.

이어 김대희는 해당 보도자료에서 "힘든 시기에 불평 없이 기다려준 후배들에게 감사할 따름입니다. 소속사 없이 활동하고 있는 연기자들의 힘든 부분을 그 누구보다 잘 알기에 보고만 있을 수 없어 연기자들끼리 똘똘 뭉쳐 작지만 우리들의 회사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김)준호의 자리는 항상 비워져 있고, 지금하고 있는 일이 잘 마무리 되어 우리와 함께 하길 기다리고 있겠습니다'라고 밝혔다"고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또 코코 엔터테인먼트 측은 "김대희는 김준호와 함께 후배 연기자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하여 일부 연기자들의 미지급 출연료 문제를 김대희 자비로 해결하기로 결정 하였습니다"라며 연기자들의 남은 출연료를 김대희가 책임진다고 알렸다.

더불어 "'제이디브로스'는 김대희, 김준현, 김지민, 이국주, 조윤호 등 다수 연기자들이 함께 합니다"라며 "저희 '제이디브로스' 연기자들은 더 많은 연기 활동으로, 지켜봐 주신 모든 분들에게 보답하겠습니다. 새 출발 하는 '제이디브로스'의 순수한 개그, 연기 열정에 많은 관심과 사랑, 응원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코코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4일 "회생하기 위해 임원들이 발로 뛰며 노력해왔지만, 대표이사 김모씨의 해외 도주 이후 코코엔터테인먼트의 추가 우발 부채가 수면 위로 드러났고 총 우발 부채금액은 2015년 1월 현재 수십억에 이르고 있다"며 "대표이사 직무대행 중인 등기이사들은 코코엔터테인먼트의 회생이 더 이상 불가능 하다고 판단하여 폐업을 결정하게 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eujen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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