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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청용·김보경·박주영…이적 마감 앞두고 說만 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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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일단 볼턴 잔류 유력

김보경, 카디프와 이별

박주영은 터키로? 이적설 ‘솔솔’


유럽 프로축구 겨울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이청용(27·볼턴), 김보경(26), 박주영(30·알 샤밥)을 둘러싼 소문이 무성하다. 하지만 ‘설’만 난무할 뿐 좀처럼 계약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겨울 이적시장 마감은 이제 1주일 정도 밖에 남지 않았다. 시즌 개막을 앞둔 여름 이적시장과 달리 겨울 이적시장은팀의 부상자 대체요원이나 전력 공백을 메우기 위한 영입에 집중한다. 선수 입장에서도 분위기 반전을 위해 이적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이청용은 크리스탈 팰리스와 협상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복귀가 가시화되는 듯 했지만 이적이 불투명해지는 분위기다.

▶이청용 ‘EPL 리턴’ 무산?= 한 때 ‘인디펜던트’를 비롯한 영국 현지 주요 언론들은 이청용이 크리스탈 팰리스 이적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연이어 보도했다.

주급 등 구체적인 계약 내용까지 언급하며 늦어도 25일까지 사인을 마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헤럴드경제

하지만 이적료 문제로 이적 불발 가능성이 언급되면서 분위기는 달라졌다. ‘스카이스포츠’의 아미 루이스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청용이 볼턴에 남기로 했다.

자유계약신분이 되는 올 여름에 볼턴을 떠날 것”이라는 글을 남겼다. 공식적인 발표는 나오고 있지 않지만 여름까지 볼턴에서 뛰기로 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지배적이다.

올 여름 이청용과 계약기간이 종료되는 볼턴은 오는 2월 2일까지 이청용의 이적을 매듭지어야 이적료를 챙길 수 있다.

닐 레넌 볼턴 감독도 이청용의 이적을 허용하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어 이적 가능성은 아직 남아 있다.

▶김보경, 카디프와 이별=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뛰는 김보경은 소속팀 카디프시티와 결별을 택했다. 최근 구단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상호 계약해지를 밝히고 새 둥지를 찾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김보경은 무적상태가 됐다.

카디프시티는 “김보경과의 계약이 상호합의 하에 해지되었음을 알린다. 이는 즉시 효력 발생으로 김보경은 카디프시티를 바로 떠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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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은 특히 올 시즌 부쩍 기회를 잡지 못했다. 감독 교체로 입지가 좁아지면서 주전 경쟁에서 밀려 단 2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 김보경은 이적료가 사라진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새로운 소속팀을 구해 재기에 나설 전망이다.

▶박주영은 터키로? 이적설 ‘솔솔’= 유럽 리턴을 꿈꾸는 있는 박주영도 터키 이적설이 제기됐다. 터키 언론은 “가지안텝스포르가 박주영 영입과 관련된 세부사항을 조율 중이다”라며 “수일 내 마무리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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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은 알 샤밥 진출할 당시 유럽 복귀를 염두에 뒀다. 지난해 10월 알 샤밥과의 계약에 언제든 유럽행이 가능하다는 조건을 삽입한 것으로 알려져 이적에 걸림돌은 없는 상태. 박주영은 지난해 아스날에서 방출된 후 알 샤밥에 둥지를 틀었지만 활약은 7경기서 1골 1도움으로 미미한 상태다. 아시안컵 대표팀에서도 제외됐다. 터키로의 이적은 박주영에게 또 한 번의 전환점이 될 수도 있다.

강문규 기자/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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