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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NASA, 2배 오래 우주에 떠있는 '관측 풍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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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종전보다 두 배 이상 떠있는 관측 풍선을 개발했다.

미국 과학 잡지 사이언티픽 아메리칸(Scientific American)은 나사가 고압으로 압축한 풍선을 개발해 우주 관측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매체는 나사의 이번 개발을 ‘가장 유망한 과학적 발견 중 하나’라고 평했다.

전자신문

지난주 남극대륙 맥머도 정류장에서 쏘아올린 관측 풍선은 53만2000㎥ 규모다. 초과압력(super-pressure)을 사용해서 연결된 호수로 지속적으로 부피를 유지하도록 설계해, 우주 체류시간을 연장했다.

기존 관측 풍선이 태양과 가까워지거나 온도가 급격히 낮아졌을 때 부피가 급속히 줄어드는 단점을 보완했다는 평이다.

관측 풍선은 100일 이상 떠있을 수 있다. 기존 풍선이 최대 55일 버틸 수 있었던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늘어난 성과다.

감마선망원경을 장착해 우주에서 떠도는 고에너지 광자를 감지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2300㎏의 무게를 싣고 33.5㎞ 우주 상공에 떠다닌다.

우주 내 체류시간 증가가 중요한 이유는 비용문제와 직결된다. 관측 풍선은 우주정보를 수집해 지구로 보내는 중요한 일을 한다. 풍선을 한번 쏘아 올리는 데도 막대한 비용이 발생됐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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