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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강정호 피츠버그와 협상, 예상 연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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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27·넥센 히어로즈) 영입전에서 승리한 메이저리그(MLB)구단은 ‘피츠버그 파이리츠’로 드러났다.

피츠버그 담당 스카우트가 올 시즌 목동구장을 찾아 강정호의 기량을 점검하는 모습이 눈에 띄긴 했지만 500만달러(약55억원)가 넘는 포스팅(비공개 입찰) 비용을 적어낼 정도로 적극적인 영입에 나설것으로는 예상되지 않았다.

피츠버그에는 주전 유격수 조디 머서가 있으며 백업 유격수에 숀 로드레기스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2루수에는 ‘피치버그의 프렌차이즈 스타’ 닐 워커가 있으며, 3루수에는 조시 해리슨이 버티고 있다. 머서는 올해 149경기에서 타율 0.255, 12홈런, 55타점을 기록하며 유격수로는 괜찮은 실력을 보였다. 워커는 137경경기에서 타율 0.271, 23홈런, 76타점을 기록하며 데뷔 이래 한 시즌 최다 홈런을 기록을 세웠으며, 해리슨은 타율 0.315, 13홈런, 77타점을 기록하며 피치버그의 타선을 이끌었다. 이렇게 막강 타선이 버티고 있어, 강정호가 비집고 들어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매일경제

강정호의 최종행선지가 피츠버그 파이리츠로 결정된 가운데, 이제 마지막 단계인 연봉협상에 나설것으로 보인다. 사진=MK스포츠 DB


하지만 강정호의 에이전트 엘런 네로는 “강정호는 피츠버그가 좋은 팀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이제 팀이 또 한번 플레이오프에 올라가고,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차지할 수 있도록 힘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네로는 “강정호는 피츠버그를 방문해 팬들과 만날 시간을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닐 헌팅턴 피츠버그 단장은 성명을 내고 “강정호를 우리 시스템에 더할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면서 “강정호 에이전트와 협상을 시작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피츠버그가 강정호에게 거는 기대가 큰 만큼, 피츠버그에서 강정호의 위치는 불안하다. 그만큼 강정호의 연봉협상이 난항을 빚을 가능성이 커보인다.

과연 강정호가 어느정도의 연봉을 받으며 피츠버그에 입단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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