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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노웅래 "새정치 분당 가능성 배제하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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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노웅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3일 2·8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서 ‘빅3’(문재인·박지원·정세균)가 출마하면 친노(친노무현) 대 비노 구도로 전개될 수밖에 없으며, 최악의 경우 분당 사태로 치달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빅3 불출마 서명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노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극단적인 상황도 우리가 그냥 예상만 하는 게 아니고 현실이 될 수 있다고 본다”며 분당 가능성에 대해 “당이 그렇게 된다는 걸 우리가 예상해서 얘기할 수는 없지만 굉장히 그렇게까지 치달을 수 있는 가능성도 배제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노 의원은 정대철 상임고문 등이 거론하고 있는 호남 중심 신당 창당론에 대해 “거의 가능성이 없다고 보기에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노 의원은 빅3 대안에 대해 “우리 당에는 3선 이상이 40명 있는, 당을 대표할 사람이 분명히 있다”며 “자칭, 타칭 몇몇 분이 또 지금 분파파벌을 뛰어넘는 그리고 당에 변화를 줄 수 있는 후보라고 거명되는 분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사회자가 김부겸 전 의원의 이름을 거론하자 “그런 분들이 지금 언론에서 거명되고 있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노 의원은 빅3가 예정대로 출마할 경우에 대해 “만약에 여의치 않다고 그러면 세 분이 고집한다면 당의 변화와 화합을 위한 구체적인 대상 선정이나 그 방안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노력해 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특정 후보 지지 선언 가능성에 대해 “계속 이런 식으로 계속 세 분이 출마하는 쪽으로 간다면 그런 부분까지 고민하지 않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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