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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다음카카오, 1천억 들여 투자전문 회사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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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23일 투자사 '케이벤처그룹' 설립

국내외 가능성 있는 벤처 투자 및 인수 추진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다음카카오(035720)가 국내 벤처 생태계 지원을 위해 1천억원을 들여 투자전문회사를 설립한다. 벤처캐피탈 형태는 아니다.

다음카카오는 22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투자전문회사인 ‘케이벤처그룹’(가칭)을 설립하기로 의결했다. 초대 대표이사로는 전(前) 카카오 최고전략책임자(CSO) 및 다음카카오 전략팀장인 박지환 대표를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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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는 “빠르게 변화하는 모바일 시장 환경에 적극 대응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벤처 생태계에 기여하기 위해 투자전문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설립 예정일은 내년 1월 23일이다.

케이벤처그룹은 향후 다음카카오의 미래 성장 동력을 찾고, 모바일 플랫폼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적극적인 투자 및 인수를 진행한다.

특히 다음카카오는 당장 서비스가 가시화되지 않더라도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갖고 있는 벤처나 ‘넥스트 모바일’을 꿈꾸며 차세대 플랫폼에 대한 고민을 하는 벤처 등을 적극 발굴해 투자와 인수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지환 대표는 “단기간의 재무적 투자가 아닌, 국내 성장 가능성과 글로벌 진출이 가능한 실력있는 벤처를 대상으로 장기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며 “성장 가능성 있는 벤처에 적극 투자해 실리콘밸리 못지 않는 벤처 생태계를 만드는 데 밑거름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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