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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화재사고 '하녀들', 배우들 '대기 상태'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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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최나영 기자] JTBC 금토드라마 '하녀들'(극본 조현경, 연출 조현탁)이 세트장 화재와 스태프 사망으로 위기를 맞은 가운데, 출연 배우들은 현재 '대기 상태'에 놓였다.

22일 '하녀들'의 세트 화제 사고로 안타깝게 숨을 거둔 스태프 염 씨(35)의 빈소가 가톨릭대학교 여의도 성모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24일이다.

'하녀들' 출연 배우들 및 그들의 소속사 측은 장례식장을 찾거나 화환을 보내며 고인을 애도할 예정. 방송 재개보다 사태 수습이 먼저라는 것에는 공통된 의견이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대기 상태에 놓인 배우들은 다음 스케줄 등의 문제가 있어 빠른 상황 정리가 필요하다는 입장. '하녀들'은 현재 방송이 결방된 지 2주째로 세트장이 전소되고 촬영이 전면 중단된 상황이다. 1월 중순쯤 재개할 것으로도 내다보고 있지만 이도 '빠르면'이다. 촬영이 재개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세트장이 필요한데, 빠른 시일 내의 해결이 어려울 것이라는 것이 중론. 연천 세트장이 '하녀들'의 유일한 세트장이었다.

한 관계자는 "출연 배우들이나 스태프들이나 먹먹함과 당황스러움이 여전한 상태다"라며 "그래도 종영이나 장기간 결방은 피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12일 오후 1시 23분께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전곡리에 위치한 '하녀들' 촬영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이 사고로 세트장 내부 2층 제작부실에서 업무를 진행하던 연출부 소속의 스크립터 염 씨는 미처 빠져나오지 못해 숨을 거두고 말았다.

nyc@osen.co.kr
<사진> '하녀들'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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